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 부위인 삼겹살은 365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죽하면 어떤 분은 한국은 세계의 삼겹살 블랙홀이라 칭했을까요. 하지만 삼겹살은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아 자주 먹기는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노릇노릇 맛있는 삼겹살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얼마 전 주말에 가족들이 모여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집안에서는 에어프라이어나 자이글, 램프쿡 등을 이용해 집안 전체에 냄새가 퍼지거나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구워먹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먹을 때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어 편하게 불판에다 맘껏 구워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고기맛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삼겹살 냄새가 나면 이미 행복합니다. 맛은.. 말해 무엇하나요. 다 아는 그 맛이지만 삼겹살은 언제나 옳습니다.
삼겹살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이렇게 양파, 마늘, 고추, 상추 등등 야채와 함께 쌈싸먹으면 맛은 배가 됩니다. 아..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이밖에도 삼겹살과 함께 버섯이나 오징어 등을 같이 구워 먹었습니다. 쌈장과 갈치속젓, 새우젓 등과 함께 먹으면 간도 적절하고 감칠맛이 살짝 올라오는 게 정말 맛있습니다.
삼겹살은 맛 뿐만아니라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비타민B1, 인, 칼륨 등도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고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몸속에 잔존하는 노폐물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은 하는 등 중금속 해독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삼겹살은 칼로리가 높고 콜레스테롤이 많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삼겹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 각종 채소와 함께 즐기자
채소의 칼륨은 삼겹살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섬유질 성분이 포만감을 장시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육류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채소는 육류에 부족한 섬유소와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특히 삼겹살은 깻잎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은데 깻잎에는 칼슘이나 엽산, 비타민이 풍부하고 깻잎의 '페릴 키톤' 성분은 고기의 느끼한 맛도 잡아주기도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에리다데민 성분 함량이 높은 표고버섯을 삼겹살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숯불 보다는 불판에 굽자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으면 불향이 살짝 배는 것이 맛이 배가 되지만 육류 기름이 떨어지면서 벤조피렌,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같은 발암물질과 연기 속의 아세트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숯불에 고기를 굽는 것보다는 불판을 충분히 가열 후 고기를 올려 굽는 것이 좋습니다.
- 소주보다는 와인과 함께
삼겹살엔 소주는 국룰입니다. 하지만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삼겹살과 소주의 궁합은 완전 상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주와 삼겹살을 함께 섭취할 경우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지방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여 비만의 원인이 되며, 삼겹살의 지방 성분이 알코올 해독을 방해해 간에도 무리를 줍니다. 반면 와인은 삼겹살과 궁합이 맞습니다. 와인은 알칼리 성분으로 육류와 같은 산성 식품을 섭취했을 때, 체내 산성성분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실향이 풍부하고 탄닌이 있는 레드 와인은 특히 삼겹살과 함께 곁들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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