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영양 있는 호두의 수확 시기와 효능을 알아보아요

뒷마당에 심었던 호두를 드디어 지난 주말에 수확했습니다. 동그랗고 파란 청피가 매력적인 고소하고 영양가 있는 호두의 수확시기와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두나무 묘목을 심은 지 약 5~6년가량 된 듯합니다. 역시나 해가 갈수록 호두를 더 많이 보여주더니 올해는 꽤 많이 달린 것 같습니다. 호두나무는 키가 꽤 크게 자라는 편이라 높은 곳에 호두 열매들이 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잠자리채로 열매를 똑 따보자 했는데 생각보다 열매가 억세게 매달려 있어서 잘 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길고 단단한 장대를 이용하여 열매를 툭툭 쳐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수확을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떨어진 열매를 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호두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청피'라고 부릅니다. 대개 청피 그대로 수확하지만 어떤 호두는 청피에서 완전히 갈라져 빠져나와 우리가 흔히 보는 호두의 모습으로 수확하기도 합니다. 

 

호두의 수확시기

9월 말 ~ 10월 중순

나무에 따라 지역과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는 차이가 나지만 대개 청피가 갈라졌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호두는 수확할 때 반드시 장갑을 끼고 수확하셔야 합니다. 호두의 청피는 염색을 시키는 염료의 재료로 쓰일만큼 강한 착색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두의 청피를 까보면 동글동글 딱딱하고 촉촉한 호두가 등장합니다. 

 

호두를 모두 수확한 모습입니다. 수확량은 대략 40~50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꽤 많지 않나요? 이제 이 호두의 청피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햇볕에 잘 말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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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의 효능

견과류계의 왕 호두가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호두 100g에는 1일 영양섭취기준 대비 단백질 28%, 식이섬유 27%, 비타민 E 100%, 비오틴 63%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효능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울증 완화

호두에 함유되어 있는 트립포탄 성분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을 분비해 마음의 안정을 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숙면에 도움을 주어 불면증과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 뇌 건강 증진

호두는 다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E, 엽산, 카로티노이드를 포함한 뇌 건강을 지원하는 특정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호두가 함유한 알파리놀렌산 성분은 체내에서 DHA로 변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오메가-3 ALA는 뇌 등의 신체 중요 조직에서 DHA 수준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다양한 폴리페노화합물 작용으로 뇌의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 심혈관 건강 증진

호두에 포함되어 있는 오메가-3 ALA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을 감소하여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뇌졸중, 심장 마비와 같은 심혈관 질병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소화기 건강 및  피부미용 증진

호두는 리놀레인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며, 항산화작용을 돕기 때문에 피부건강에도 좋고 소화기의 강화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호두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장 근육의 수축을 도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섭취 시 유의할 점>
호두의 1일 권장 섭취량 :  28g으로 약 5~7알 정도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열량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유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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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건강과 치매예방에 좋은 견과류 호두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두뇌가 성장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하루 한 줌의 호두의 영양은 더할 나위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줌 호두로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