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청와대 영빈관의 모습 및 역할과 역사 / 세계의 영빈관

by 꾸리네 2022. 9. 22.
반응형

건국 이래 74년 만에 대중에 개방된 청와대가 핫한 요즘입니다. 특히 청와대 안에 있는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개최하는 건물인 영빈관에 관해서 더욱 회자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의 모습과 역사 그리고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빈관의 모습과 역할

  • 외부 전경

청와대 영빈관 위치
영빈관외부전경
영빈관 앞 동상

1978년 12월에 준공된 영빈관은 현재 청와대 경내의 현대식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18개의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웅장한 건물입니다. 건물 전면에 있는 4개의 돌기둥은 높이 13m, 둘레 3m이며 2층까지 뻗어 있습니다. 겉모습은 마치 경복궁의 경회루를 연상케 합니다.

 

  • 내부전경

영빈관 내부 1층
영빈관 내부 2층
영빈관 내부
영빈관 만찬 장면

외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방문했을 때 한국을 알리는 민속공연과 만찬 등이 베풀어지는 공식 행사장으로 이용되며, 100명 이상 대규모 회의 및 연회를 위한 장소로 쓰였습니다. 1층은 대접견실로 외국 국민의 접견 행사를 치르는 곳으로 이용되며, 만찬 행사시에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행해지기도 하며, 국빈 행사 외에 대규모 회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내부 정면 벽 중앙의 원형 속에 새겨져 있는 봉황 문양은 태평성대와 대통령을 상징합니다, 천장의 원형은 대화합을 상징한다. 2층은 대규모 오찬 및 만찬 행사를 하는 곳으로 무궁화, 월계수, 태극무늬가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반응형

 

영빈관의 역사

  • 1959년 1월 : 한양 도성(都城)의 남소문 일대를 지키는 군영(軍營)으로 194칸의 건물인 남소영 터에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발의로 이곳에 국빈을 위한 건물을 짓기 시작했으나 4·19와 5·16으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 1965년 2월 :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의 지시로 총무처가 건립에 착수, 1967년 2월에 준공되었습니다. 규모는 2만 8000평의 부지에 연건평 1,000여 평이었으며 수많은 관상수로 미관을 갖추었습니다. 준공 직후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첫 손님으로 다녀갔으며 그 뒤 한국을 방문하는 국빈급인사 들은 주로 이곳에 유숙하였고, 그 가운데에는 1972년의 남북대화 때 북한 측의 일부대표들도 있었습니다.
  • 1973년 6월 : 국세청 관제회의에서 매각을 결정한 후 같은해 7월 신라호텔이 이 건물을 인수하였으며, 현재는 호텔의 일부로서 영빈관으로서의 기능이 없어졌으나 회의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2000년 6월 : 1998년 10월부터 주변의 노후 건물들을 정비였고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세계의 영빈관

외국의 경우에도 영빈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영빈관이 있는 나라들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예술 수준을 영빈관 건물 곳곳에 투영시켜 놓음으로써 건물 자체를 하나의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청와대에 영빈관이 있지만, 외빈이 투숙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연회장이나 행사장으로 쓰입니다. 그럼 세계의 영빈관은 어떠한 모습과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미국,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
미국 블레어하우스

미국정부의 외국정상을 위한 공식 영빈관으로서, 백악관 서쪽 가까운 거리에 4채가 소박하게 타운하우스 형태로 나란히 서있습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시절인 1942년 외국 국빈들의 방문이 잇따르자 미국 정부가 건물을 매입한 뒤 지금과 같은 국빈용 숙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중국, 조어대(釣魚臺)
중국 조어대

중국 국빈관 조어대는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며 국가 지도자들이 외사(外事) 활동을 진행하는 중요 장소입니다. 주로 외국 원수, 정부 수장 지도자들과 사회 유명인사들을 접대하는 곳입니다. 조어대의 전체 면적은 모두 43만㎡로, 중남해(中南海·100만㎡)의 절반 정도 규모이고 이 중 호수 면적은 약 5만 1000㎡로 전체의 8분의 1 정도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녹지로 덮여 있는데 15만㎡에 달합니다.

 

  •  북한의 영빈관 백화원(百花園)
북한 백화원

북한의 대표적인 국빈 숙소로 백화원 초대소라고도 한다. 화단에 붉은 세이지를 비롯한 100여종의 꽃이 피어 백화원(百花園)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백화원영빈관은 국빈급 인사를 맞이하기 위해 평양의 중심인 중구역에서 떨어진 대성구역의 대동강변에 1983년 세워졌습니다. 널찍한 인공호수를 앞에 둔 3층짜리 객실 2개 동과 종업원 숙소로 구분돼 있으며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돼 경호에도 매우 좋은 환경을 갖췄습니다.

 

 

 

 

 

이미지 출처 [황금나침반] 누구나 아는 곳이지만, 누구나 갈 수 없던 그곳, 청와대! / YTN 사이언스, 2022. 6. 14, 위키미디어
내용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위키백과, 나무위키, 외교부 홈페이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