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과 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녹동바다정원

낚시터로도 유명한 고흥 녹동항과 인근에 녹동바다정원에 다녀왔습니다. 1월 말이지만 생각보다 초봄날씨처럼 햇살이 좋고 따뜻했던 고마운 날씨 속에서 다녀온 녹동바다정원을 소개해드립니다.

 

 

 

녹동항 인근에 정박해 있는 고깃배들의 모습입니다. 여타 다른 항구들에 비해 푸르고 깨끗한 바다의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깃배에서 떨어진 불가사리와 소라들과 바닷속 밧줄에 걸려있는 미역들을 구경합니다. 

 

 

고깃배 근처에는 떨어진 물고기들을 먹으려고 몰려든 갈매기들이 바쁘게 발을 휘저으며 물고기를 찾습니다. 새로운 고깃배가 언제 들어오나 기다리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회센터 건물 위에는 갈매기들이 마치 동상처럼 먼 곳을 응시하며 고깃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정원 인근 주차장 모습입니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녹동항의 흔한 가로등 모습입니다.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바닷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마치 어항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예쁠 것 같습니다. 

 

상가들의 규모가 크기는 않지만 연한 파스텔 색연필을 칠한 듯 비비드 한 색감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옆 건물은 특이하게 전광판 모양의 간판이 눈에 띕니다. 

 

상가 건너편에는 고흥의 주용관광지를 홍보하는 VR영상체험관이 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하여 VR안경을 쓰면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재밌었지만 갈수록 좀 어지러운 느낌과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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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체험관 반대편에는 미디어 돔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고흥군 주요 관광지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이기에 보지는 않았지만 VR 체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VR보다는 돔 미디어센터에서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VR체험센터와 돔 미디어센터 사이에 녹동 바다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육지와 연결된 다리를 지나면 바다위에 동그랗게 생긴 인공섬에 바다정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귀여운 야자수 화분이 반겨주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밖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넓은 중앙광장입니다. 중간중간 타일에는 고흥의 특산물과 관광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살아있는 듯한 디테일한 물고기 동상 전망대입니다. 전망대 위쪽으로 향할 수 있게 설치된 계단을 오르면 고흥 앞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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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의 물고기 조각품들이 보는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저 멀리에는 소록도와 고흥을 이어주는 소록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야자수와 현무암과 푸른바다. 마치 제주를 연상시키는 정원의 모습입니다.  잠시 여기는 제주도다라고 생각하면서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번쩍번쩍한 엄마와 아기사슴 동상 사이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해봅니다. 

 

이곳은 한여름밤에 자그마한 버스킹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작은 무대가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잔잔한 음악과 함께한다면 분위기가 취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웬 벽들이 서있는데 반대편을 보니 트릭아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예시의 사진을 보고 따라 해봅니다. 실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보니 더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중앙광장에는 체스판 모양의 바닥분수가 있습니다. 넓은 광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면서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이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던 녹동항과 녹동바다정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