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온누리캠핑장 리뷰, 깨끗한 계곡 캠핑장 추천

양평에 위치한 온누리캠핑장은 바로 앞에 곡달계곡이 있습니다. 물이  완전 깨끗하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적당한 수심에 물고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생캠핑장으로 시설이 매우 깔끔한 캠핑장입니다.

 

 

 

양평온누리캠핑장
▷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갈문길 29-1, (지번) 경기 양평군서종면 노문리 439
▷가격: 6만원(1박, 비성수기 기준), 연박 할인 없음
▷사이트 크기: 6.5X7(m) / 파쇄석(A구역), 7.2X7(m) / 파쇄석(B구역), 7X7.2(m) / 파쇄석(C구역), 7.5X7(m) / 파쇄석(D구역), 7X6.5(m) / 파쇄석, 2.5x4.3m 데크가 추가 (E구역)
▷사이드주차: 사이드 주차 가능 (A구역은 별도 주차)
▷입실 : 14시 / 퇴실 : 12시 
▷매너타임: 시작  22시 /  종료 : 07시

 

양평 온누리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에 양평가는 길은 항상 차가 막혀서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장장 3시간 정도 걸렸네요. 오랜 시간 차를 타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맑은 하늘과 푸릇푸릇한 산과 깨끗한 계곡을 보니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직진으로 쭉 들어가면 오두막집 같은 모습의  관리실이 나옵니다. 관리실에서 우선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캠장님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캠핑장 위치도

관리실 쪽에는 캠핑 사이트 외에 당일 계곡으로 놀러갈 수 있는 피크닉 구역과 A구역 옆쪽으로 계곡뷰 캠프닉 존이 있습니다. 엄나무 토종닭백숙을 따로 주문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A구역입니다. A구역은 계곡뷰가 보이는 사이트지만, 유일하게 텐트 옆쪽으로 사이드 주차는 불가하지만 간격을 두고 텐트 뒤쪽으로는 주차가 가능합니다. 편의시설도 가깝고 뷰도 좋아서 인기 있는 구역인 듯합니다. 

 

저희가 예약한 B구역 역시 A구역과 마찬가지로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B구역 쪽에서도 1~4번 사이트는 계곡이 잘 보이는 편이지만 5,6번 사이트는 나무가 조금 우거져 있어 뻥뚫린 계곡뷰는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C구역은 B구역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D 구역은 한 줄 더 뒤에 있고 반대편에 E구역이 위치하여 있습니다. E구역은 개별 사이트 외에 큰 나무 그늘 아래 별도 사이트 공간이 있어 굉장히 넒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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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시설 정보

편의시설 내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나무로 된 벽면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튜브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컴프레서가 있고요. 5000원에 튜브를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내부 매점입니다. 캠핑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팔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선글라스도 팝니다. 벽면에 전자렌지도 구비되어 있고 정수기도 있습니다.  계산은 대면결제가 아닌 바코드를 찍어서 키오스크로 결제합니다. 매점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개수대는 총 2곳이 있습니다. 첫번째 개수대는 설거지 공간이 2곳이 있고 전자레인지가 2대가 구비되어 있고, 두 번째 개수대 공간에는 조금 더 넓어서 설거지공간 4곳에 전자레인지가 2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매점 것까지 합치면 총 5개로 넉넉하게 있습니다. 주방세제도 기본옵션으로 있습니다. 수세미만 챙겨 오시면 됩니다. 신생 캠핑장답게 개수대가 반짝반짝 아주 깨끗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수시로 비워져 있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어떤 캠핑장은 개수대가 음식물 쓰레기로 지저분하여 설거지를 빨리하고 도망 나오고 싶은 곳도 있지만 온누리캠핑장은 너무 깔끔하여 오히려 옆 개수대까지 청소해 주고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화장실 내부 사진 입니다. 화장실은 남녀 각 2칸이고 샤워실도 각 2칸씩 있습니다. 샤워실은 화장실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샤워실도 1인씩 들어갈 수 있도록 별도의 문이 있고 내부는 세로로 길게 꽤 넓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시설도 최신식으로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 샤워실 외에 별도의 샤워실이 추가로 더 있습니다. 여기에는 드라이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샤워실이라기엔 조금 협소하고 바닥도 코일매트가 깔려있어 샤워를 하기보다는 양치나 세수를 하기엔 적합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캠핑즐기기

B구역 5번사이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계곡뷰이긴 하지만 나무가 우거져 시야를 조금 가리는 점은 아쉽습니다. 주차는 텐트 바로 뒤에 가로 주차를 하였습니다. 뚝딱뚝딱 피칭을 완료하고 기본적인 세팅을 하였습니다. 9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한낮에는  날씨가 한여름처럼 꽤 덥게 느껴집니다. 땀이 비 오듯 했습니다.  더위를 식히고 얼른 계곡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계곡 즐기기

캠핑장 바로 앞에 위치한 곡달계곡입니다. 계곡물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최근에는 장마철처럼 폭우가 쏟아지진 않아 물이 차지 않고 잔잔하고 깊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큰 나무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뙤약볕을 피해 시원하게 물놀이할 수 있었습니다. 물의 깊이는 깊은 곳은 어른 허벅지정도이고 낮은 곳은 어른 발목 정도이나 대부분 낮아서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튜브를 타면 엉덩이가 닿는 곳이 많습니다.  서서 물을 내려다보면 발 앞으로 어른 검지손가락만 한 물고기가 휙휙 지나가는 게 보일 정도로 물고기도 많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뜰채로 쉽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자연관찰도 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캠핑 야경

정신없이 놀고 저녁을 먹고 나니 어느덧 깜깜한 캠핑장의 밤이 왔습니다. 나무에 조명이 있어 더욱 갬성 가득한 느낌입니다. 화로에 크게 모닥불도 피워보고 해먹에 누워 밤하늘의 별도 감상합니다. 이 조명은 매너타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져 숙면을 방해하진 않았습니다. 덕분에 분위기가 확 달라져 매너타임이 잘 지켜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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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캠핑장인 만큼 시설도 깔끔하고 계곡도 참 좋았습니다. 밤에 운치 있는 조명도 좋았고요. 날씨도 물놀이하기 딱 좋아서 아이들이 계곡에서 잘 놀아 뿌듯했습니다. 양평의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과  깔끔한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양평 온누리캠핑장을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