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션뷰캠핑장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 후기

폭염을 지나 어느 정도 선선해진 9월 초의 어느 날, 뒤늦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수도권을 떠나 강릉으로 향했다. 바로 앞에 깨끗한 동해바다가 펼쳐져있는 너무 좋았던 오션뷰캠핑장 연곡해변의 솔향기캠핑장을 소개한다.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 산3
입실 14시 퇴실 11시
장작, 화목난로, 폭죽놀이 금지
애완동물 출입금지

 

  솔향기캠핑장 예약사이트 

 

달리고 달려 솔향기캠핑장에 도착했다. 커다란 해송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체크인을 하니 이런 주의사항과 남녀 샤워실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를 주셨다. 장작을 잔뜩 챙겨 왔는데 장작이 금지라는 점이 아쉬웠다. 그도 그럴 것이 수령이 몇십 년은 된 듯한 키 큰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있었고 바닥에는 떨어진 솔잎들이 많아 불똥이라도 튀면 불이 나기 쉬워 보이긴 했다. 그리고 나무들을 보호하고자 나무에는 절대 끈이나 해먹등을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다. 쓰레기봉투는 관리사무소 옆 gs편의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20L 기준 560원)
 

덕분에 캠핑장 내에 있는 해송들이 흠집 없이 잘 관리되어 있는 듯했다. 자, 이제 캠핑장에 들어가 보자. 
 

캠핑장 배치도다. 캠핑장 자체가 상당히 넓다. 제일 인기가 많은 곳은 (카라반, 자동차캠핑장, 글램핑존 제외) 바다뷰를 직관할 수 있는 A사이트의 앞줄인 것 같다. 특히 좋은 곳은 A존에서 142, 139, 141, 143, 144번 인 듯하다. 140번은 앞에 의외로 벤치가 있는 둥근언덕이 있어 바다가 잘 안보였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139번이다. 
 

캠핑장 입구로 들어오니 곰 세 마리 가족이 반긴다. 날씨도 좋고 바다는 더 푸르러 보인다. 
 

반응형

 

캠핑장 사이트 데크 옆으로는 주차가 불가한 구조기 때문에 주차는 이렇게 해변뒤에 있는 도로가에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된 차들 때문에 데크사이트에서 바다뷰 직관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짐을 옮기려면 노란 수레에 싣고 옮기라고 하는데 139번은 주차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아 하나하나 손수 옮겼다. 대략 20~30m 정도 되는 것 같다. 
 

A존 데크사이트 크기는 5*7m로 넉넉한 편이다. 
 

열심히 짐을 옮기면서 약간 측면으로 본 139번 뷰. 여기까지 온 게 만족스러운 풍경이다. 기본적으로 수도권보다는 5도 정도 낮은 데다가 바닷바람이 계속 불어와 너무너무 시원했다. 비 온 다음날에는 오히려 엄청 추울 정도... 비온 후에는 20도까지 내렸갔더랬다. 
 

열심히 텐트를 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본다. 

 

2024.09.14 - [캠핑] - 블랙독 육각원터치텐트 첫 피칭후기 이너매트 팁

블랙독 육각원터치텐트 첫 피칭후기 이너매트 팁

 

 

평일이라 그런지 드문드문 빈 곳이 있었다. 
 
 

중간중간 이렇게 책 읽는 벤치가 놓여있었다.
 

B존 데크 쪽 사이트 
 

내 기준 제일 명당 같았던 A 143번. 지대가 어느 정도 높아서 앞에 주차된 차만 없다면 뻥뷰에 바다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편이다. 샤워실은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야 한다. 
 

취사장도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관리사무소 뒤쪽으로 작은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시설은 많지 않아 보였다. 그네는 수리 중인 것 같았다.
 

캠핑장이 워낙 커서 죽 해변가로 이어진 길을 따라 산책도 해보고 
 

중간중간 이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보았다. 
 

해변을 바라보는 이런 벤치도 참 좋았다. 

 
파도치는 소리와 바다뷰를 즐기며 시원한 해송그늘아래서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캠핑장과 주변이 조용한 편이라 혼자 솔캠으로 오신 분들도 많았다. 강릉 동해바다 캠핑장을 찾는다면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을 추천한다.